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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부여 석성면 정각리 감나무골, 인간극장 인생은 아름다워라 세 발 오토바이 텃밭 90대 부부 박철순 부인 김옥윤 “8남매 자녀 나이 자손 60명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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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석성면 정각리 감나무골, 인간극장 인생은 아름다워라 세 발 오토바이 타고 텃밭 가는 90대 부부 박철순부인 김옥윤 “자녀 8남매 나이 자손 60명 가족사”

인간극장

9월 30일 예고편 / 07:50 방송
인생은 아름다워라
방송일 : 2024년 9월 30일(월) ~ 10월 4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김윤지 취재작가  (02-782-8222)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감나무골 노부부 부부의 자손만 60여 명, 4대
세 발 오토바이 타고 텃밭 가는 90대 부부  

충청남도 부여군, 정겨운 감나무골엔 75년째 해로 중인 부부가 있다.
박철순(96) 할아버지와 김옥윤(94) 할머니.
스물한 살, 열아홉에 맺은 부부의 연. 총각 시절 철순 할아버지가
직접 지은 집에서 딸 넷과 아들 넷, 8남매와 복작대며 살았고,
이제는, 부부만이 풍경처럼 고향집을 지키고 있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부부의 집.
마당에는 가을볕에 말려둔 참깨가 널려있고 
매일 둘러보는 채마밭엔 자식들 주려고 심은 채소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백 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짱짱한 철순 할아버지는
아들이 사준 세 발 오토바이를 타고 
예초기 둘러메고 손수 부모님 산소 벌초를 하고, 이웃집에 소금 배달까지 간다.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 남편이 행여 넘어지지 않을까,
할아버지 뒤를 따라다니는 아흔넷 옥윤 할머니는
젊어서 온 동네 길쌈을 다 해 어깨 연골이 다 닳아버렸지만
여전히 단정한 살림을 유지하시고,
대문 가 도라지꽃, 나팔꽃에도 날마다 정성을 들이신다.
그러던 어느 날, 팥밭에 들른 할머니. 그만 화가 나고 마는데, 무슨 일일까?
조용한 고향집의 정적을 깨우는 건, 교대로 걸려 오는 8남매의 안부 전화.
‘뜨거운 데 밭에 가지 마셔라, 일하지 말고 쉬셔라’ 그러나 부부에겐 당치도 않다.
조금 전까지 밭에서 일하다가도 왔어도 자식들에게 시치미를 뚝 떼신다.
오매불망 동구 밖만 바라보는 날은 여지없이 자식들이 오는 날. 
셋째 미자(69) 씨는 살아계실 때 잘하자는 마음으로 이틀이 멀다 하고 달려오고,
여섯째 상준(63) 씨도 백발의 부모님을 살뜰히 모신다. 
특히 막내아들은 부부에게 특별한 존재로,
‘두 번 사는 아들’이라는데, 어떤 사연일까?
딸과 함께 연꽃 나들이를 나간 날, 할머니 손을 꼭 잡은 할아버지.
그 시절엔 힘들어도 자식들 보며 살아왔다. 
누군가 인생은 걸을 땐 가시밭길이더니, 돌아보면 꽃길이라 했던가
어느덧 4대를 이루고 부부의 생은 아름드리나무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생은 아름다워라”


# 아련한 감나무골,
그곳에 75년 해로한 짝이 산다
충청남도 부여군, 감나무가 많아 감나무골.
지금은 그 많던 감나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조용한 마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집. 
단정하게 펼쳐진 채마밭 주인은, 75년째 해로 중인 
박철순(96) 할아버지와 김옥윤(94) 할머니다. 
스물한 살, 열아홉에 부모님이 맺어준 대로, 
손 한 번 잡아보지 않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느릿느릿, 이른 아침부터 밭을 돌며 시작되는 부부의 일상.
가을볕 내리는 마당에는 자식들에게 고루 나눠줄 참깨가 바짝 일광욕 중이고,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위해서 할아버지가 박아둔 말뚝을 따라 텃밭에 가면
콩, 가지, 고구마 등 열매가 주렁주렁.
다 자식들 가는 손에 들려 보낼 것들이다. 
그러니 매일 들여다보고, 풀을 뽑고, 정성을 들인다.
대문 앞을 지키고 있는 건 낡은 오토바이.
할아버지 구순에 아들이 사준, 애마다. 
할머니가 챙겨주는 헬멧을 쓰고, 마을 분리수거장에도 가고
부모님 산소에 벌초도 손수 가신다. 뿐인가 20킬로그램 소금 자루를 척척 
이웃집까지 배달도 해주는 짱짱한 할아버지
딸이 오는 날에는 기꺼이 버스 정거장까지 마중 나간다. 
버스에서 내린 칠십이 된 딸을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 “타~!”
딸이 바리바리 챙겨온 반찬거리를 싣고, ‘탈탈탈’ 앞서가는 아버지의 오토바이.
딸은 그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다. 
엄마가 심어둔 봉숭아 꽃길을 지나 정겨운 고향집으로 들어가면
백발의 엄마가 꽃처럼 웃고 기다리신다.


# 한세상 “가만히 있으면 몸이 굳어!”
스물한 살, 열아홉에 결혼해 딸 하나를 낳고
군대에 간 할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다. 군에 있던 시절만 5년이라니, 
시어머니와 억세게 살며 남편을 기다렸고, 그저 살아 돌아온 게 고마웠단다.
슬하에 딸 넷에 아들 넷, 넉넉지 못했던 살림
논의 물을 빼다 경운기 팬벨트에 손가락 마디를 잃기도 했지만
자식들 먹이고 가르칠 밥그릇 같은 논에서 평생을 농부로 살았고
지게에 나무를 지고 팔러 다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새마을 지도자로 마을 일이라면, 솔선수범했다는 할아버지, 
구순이 훌쩍 넘은 지금도, 매월 참전용사 모임에 나가신다. 
그 옛날, 시부모님에 시동생, 8남매까지 딸린 식구가 많아 
가마솥을 세 개나 걸어야 했다니 할머니의 삶은 또 얼마나 바지런했을까.
베틀 짜서 8남매 옷을 해 입히고, 마을 길쌈 거리 다 받아다
밤새 짜면 그게 돈이 됐단다. 그래서 지금은 어깨 연골이 다 닳아버렸다.
나이 드니, 곁에 있는 남편만큼 소중한 이가 없다.
팔 쓰는 걸 힘들어하는 할머니를 위해 밥때가 되면 수저를 놓고
생수 병뚜껑도 따주고, 할머니가 “여봐요” 부르면 바로 달려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다니는 길마다 튼튼한 말뚝을 박아주니, 할머니는 그렇게 의지가 되고 좋단다. 
말뚝과 지팡이를 짚고 밭으로 향하는 부부,
느릿느릿 걸음으로 힘을 내서 밭을 가는지, 밭에 가면 힘이 나는 건지
꼼지락꼼지락, 자식 보듯 텃밭을 가꾸신다. 
딸 미자(69) 씨와 함께 나가는 나들이 날, 지팡이 대신 할머니 손을 잡는 할아버지-
곱고 곱던 열아홉 새색시가 그곳에 있다. 


#“돌아가시고 후회하면 뭐 해요?”
8남매가 모두 출가해 부부만 남은 고향집에
낮이고 밤이고 울리는 전화벨 소리.
아들, 딸들이 돌아가며 안부 전화를 걸어온다. 
"날 뜨거우니 밭에 나가지 말고 집에만 계셔라, 일하지 마시라"
저마다 삶이 있으니 곁에 있지 못하지만, 마음은 고향집 부모님 곁-
막 밭에서 풀 뽑다 오는 길에도, “무슨 일을 해, 거짓말을 왜 해~” 
75년 쿵짝, 시치미를 뚝 떼신다. 
서울 사는 셋째 미자(69) 씨는 8남매 중 가장 자주 오는 딸.
이틀이 멀다 하고 오는데 
서울 집보다 고향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시집가기 전까지 부모님과 농사짓던 착한 딸,
삼시 세끼 챙겨드리고, 나들이 모셔가고,
팔 아픈 엄마도 개운하게 목욕시켜 드리며 부모님 좋아하시는 거라면 뭐든 한다.
얼마 전 첫 손주를 봤다는 여섯째 아들 상준(63) 씨는 
벌초 가시는 백발 아버지 곁을 보필하고,
아버지께 갓 태어난 손주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도 드린다.
어느 날, 고향집에 찾아온 나이 지긋한 부부, 공주에 사는 큰딸과 큰사위가 왔다. 
6.25 전쟁 때 전사한 형님이 남긴 유일한 혈육, 네 살 난 조카를
철순 할아버지와 옥윤 할머니는 호적에 올리고 큰딸로 품었다. 
열아홉에 가난한 종가로 시집보내고, 어찌 사나 애가 닳아 
할머니는 부여에서 공주까지 걸어서 큰딸 사는 걸 보러 갔단다.
8남매, 다 귀하고 아까운 자식이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막내아들은 다시 살아온 애틋한 아들- 
15년 전, 생사의 기로에서, 조카에게 간을 이식받았는데
내년이 환갑이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 백 살을 바라보니,
인생은 아름다워라
75년째 맞는 부부의 가을, 이맘때면 자식들은 더 자주 드나든다.
보기만 해도 애틋한 막내아들 차를 타고 방앗간에 가서
1년 농사지어 둔 들깨로 고소한 들기름을 짜오는 할머니,
들렀다 가는 자식들 손에 바리바리 챙겨줄 생각에 마음까지 다 그득한데
한편, 부모님 생각에 이틀이 멀다 하고 서울서 오는 미자 씨는
가을에는 아예 짐을 싸 들고 와 
10여 년 전까지 아버지가 다니셨다는 밤 산에 올라 밤 줍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 바지런이 꼭 부모님을 닮았다. 
딸이 일 마치고 올 때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또 대문 밖만 바라보며 기다리신다. 
며칠 후, 조용하던 고향집이 들썩이고 
추석 전 벌초를 위해 집안의 남자들이 모여드는데, 
큰아들부터 어린 증손주에, 나이 지긋한 조카들까지 고향집 마당이 북적댄다. 
그리고 15년 전, 스무 살 어린 나이에 막내 삼촌을 살린 귀한 손자가 온다.
급성 간염으로 아들이 조카의 간을 이식받던 날.
귀한 아들과 손자, 둘 다 잃는 줄 알았다는 할머니... 그 심정을 뭐로 다 말할까,
그리고 그때를 잊지 못하는 또 한 사람.
스무 살 아들이 그런 결정을 내렸을 때, 큰며느리의 마음은 얼마나 철렁했을까?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가난했고, 자식은 많았다. 힘든 날도 많았다.
자식들 보며 살아냈고, 그 길을 늘 함께 걸어준 오래된 짝이 있었다.
그렇게 함께 걸어온 75년... 폭폭한 땅에 뿌리 내린 나무는 
어느덧 4대, 아름드리나무가 되었다. 
되돌아보니, 그리하여 인생은 아름다워라.


1부 줄거리
충청남도 부여군, 감나무골에서
아흔여섯 철순 할아버지와 아흔넷 옥윤 할머니는
75년째 해로 중이다.
8남매를  키워낸 집에서
부부는 느릿하게 일상을 살아간다.
손꼽아 기다린 아들, 딸이 오고,
함께 가을 무를 심고 밭을 가꾼다.
다음 날,
아들 상준 씨와 벌초 갈 준비를 하는데,
구순을 훌쩍 넘긴 철순 할아버지가
오토바이에 올라탄다!

연출 : 박정규
글 :  김은희
조연출 :  전유진
취재작가 :  김윤지

우리는 왜 결혼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결혼하는가?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결혼한다. 돈도 마음도 서로를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다. 2015년 한 해에 30만 2천 8백 쌍이 결혼했다. 같은 해, 10만 9천 2백 쌍이 이혼했다. 함께하는 대화시간도 평균 한 시간이 되지 못한다. 서로를 향했던 사랑의 불꽃은 사라지고 연기마저 자취를 감췄다. 사랑의 맹세는 잊혀졌다. 우리는 왜 부부로 살아야 할까? 지금 세대의 결혼-이혼 패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부부가 같이 살아온 이유를 분석하고, 부부관계를 현명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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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석성면 정각리 감나무골, 인간극장 인생은 아름다워라 세 발 오토바이 텃밭 90대 부부 박철순 부인 김옥윤 “자녀 8남매 나이 자손 60명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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