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부산 강서소방서, 조영재 장은주 출동 부부소방관이 간다 “결혼 자녀 딸 아들 나이 팔씨름 우승 흉터 경력 육아” 가족사
출동! 부부소방관이 간다
방송일 : 2023년 04월 03일(월) ~ 04월 07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김지혜 취재작가 (02-782-5555)
화재 경보가 울리면 밤낮없이 바로 출동해야 하는 소방관.
영재 씨와 은주 씨는 흔치 않은 부부 소방관이다.
부부가 같은 직업을 갖고 있기에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24시간 3교대 근무로, 3일에 한 번 얼굴을 보고
육아도 바통터치 하듯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소방관으로서 할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또다시 육아 전쟁이 시작.
그 때문인지 소방서를 나와 집으로 돌아올 때,
다시 출근하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 부부이다.
한편 남편 영재 씨는 ‘에이스’로 인정받는 베테랑 소방관.
‘소방왕 선발대회’에서 상을 휩쓸기도 한 영재 씨는
소방관 중, 현장에서 가장 선두에 나서는 ‘방수장’ 보직을 맡고 있다.
더불어 ‘세계 소방관대회’ 팔씨름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팔씨름 왕이기도 하다.
영재 씨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던 건 필연이었을까?
어릴 적 영재 씨는 부모의 부주의로 인한 두 번의 화상 흉터가 있다.
이 두 번의 흉터는 그에게 큰 트라우마와 함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갖게 되는데...
이 모든 걸 감싸 안아주는 아내 은주 씨.
영재 씨는 아내를 만나 트라우마 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멋지고 든든한 소방관이 된 부부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지울 수 없었던 두 번의 흉터
영재 씨는 첫 돌을 맞이했던 때와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쪽 팔과, 오른쪽 볼에서 목까지 화상을 입었다.
어린 마음에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주지 못 한 부모가 너무 원망스러웠던 영재 씨.
그는 사람들과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소매 교복을 입고 다녀야 했던 학창 시절 때에는,
흉터가 보이지 않게끔 팔을 몸 쪽으로 움츠리고 다녔다.
그렇게 위축돼 있던 영재 씨를 환한 세계로 이끌어 준 건 바로 아내 은주 씨다.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은주 씨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밝은 에너지가 넘쳐
영재 씨에게 뭐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아내의 권유로 팔씨름 대회에 나간 영재 씨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과거의 자신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 때문인지, 영재 씨에게 팔씨름이라는 것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그의 프라이드가 되었다.
# 낮에는 불과의 전쟁, 밤에는 육아 전쟁
재치 있는 입담과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는 영재 씨는
소방서에 없으면 안 될 든든한 소방관이다.
영재 씨와 같은 시기에 입사한 아내 은주 씨도 배연차를 모는 멋집 소방관이다.
휴일이 일정하지 않은 소방관이라는 직업 특성상
육아를 하기에도 일반적인 부부들에 비해 많이 힘이 들었던 부부...
24시간 동안 소방서에서 근무를 하고 집에 와도,
하루 동안 못 본 아이들을 생각해서 육아에 열중해야 한다.
7년 터울의 두 아이를 같이 키우기에는 나름의 고충도 있었다.
초등학교 첫째 딸에 대한 고민과
아직은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1살짜리 둘째 아들을
같이 육아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격무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부부.
부부소방관의 육아는 어떤 모습일까?
# 이제 누군가의 '부모'가 된 지금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던 '부모'의 마음.
누군가의 아빠, 누군가의 엄마가 되었기 때문일까?
영재 씨는 항상 원망만 하던 아버지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있게 된 아버지에게
바쁜 일정을 제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찾아간다는데.
아직은 어색한 영재 씨와 아버지의 관계를
아내 은주 씨가 살갑게 풀어준다.
이제야 그 시절의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한 영재 씨.
소방서에서는 소방관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집에서는 부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부부소방관 영재 씨와 은주 씨를 만나보자.
1부 줄거리
험한 화재 현장에, 누가 다칠세라
성큼성큼 선두로 나서는 영재 씨.
영재 씨는 소방 대원들의 든든한 동료이자
체력과 재치까지 가지고 있는 에이스 소방관이다.
힘든 소방관의 업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사랑스러운 아내와 초등학생 딸, 작은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편 영재 씨가 퇴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 은주 씨가 출근을 한다.
사실 이 부부는 부부소방관이었던 것...!
은주 씨가 배연차를 몰며 소방관 역할을 해내고 있을 때
영재 씨는 혼자 고군분투하며 육아를 하고 있다.
그가 소방관이 되기까지도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부부소방관 영재 씨와 은주 씨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연출 : 김병현
글 : 정성해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이호원
취재작가 : 김지혜
‘인간극장’ 부산 강서소방서, 조영재 장은주 출동 부부소방관이 간다 “결혼 자녀 딸 아들 나이 팔씨름 우승 흉터 경력 육아” 가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