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김영하 작가, 사기꾼증후군 고백 "결혼 부인 장은수 자녀 나이 화보 실제키 학력 고향 가족 소설가 종교" 프로필
`옥문아들` 김영하 작가 "`사기꾼증후군` 겪었다" 슬럼프 고백
'옥문아들' 김영하 작가가 슬럼프를 고백했습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최근 9년 만에 장편 소설로 돌아온 ‘문단계 오빠’ 김영하 작가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정형돈이 "'절대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말이 사실이냐"고 묻자, 김영하는 "다들 겪으셨겠지만 어떤 이야리르 길고 복잡하게 하면 2~3줄로 요약돼서 돌아다닌다"며 "'자기 능력의 120%를 발휘해야 한다'는 명언이 위험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능력을 과신하거나 과욕으로 너무 하루를 빡빡하게 열심히 살다가 운동처럼 한번 삐끗하거나 넘어지면 더 크게 좌절한다.저는 70~80% 정도의 능력을 늘 발휘하면서 (다시 일어설 힘을) 예비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숙은 "탈고했을 때 탈고했다는 건 어떻게 아냐. 언제 결정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하는 "여기 분들은 방송을 찍다가 PD가 끝났다고 하면 끝나지 않냐. 소설가는 자기가 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 판든을 내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누가 도와주면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까운 친구라던가 배우자라던가. 저는 아내한테 보여준다. 중간에는 안 보여준다"며 "어렸을 때는 중간에 원고를 보여주고 했다. 중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면 영향을 받는다. 사소한 비판에도 쉽게 좌절하게 됐다. 그래서 끝날 때까지 안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탈고 후 원고를 출력해서 주면 글을 다 읽고 올 때 표정이 있다. 재밌으면 약간 상기된 표정이 있는데 다시 써야 할 때의 표정도 있다. 친구의 돈 부탁 거절할 때의 표정이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김영하는 체력 관리 방법으로 "저는 집에서 복싱을 한다. 게임 복싱을 한다. 처음에는 장난감 같았는데 하고 났더니 팔에 알이 배겼다. 그리고 심폐 지구력도 좋아지고 (게임이지만) 스텝을 밟으면서 뛰니까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끝나면 나이를 말해주는데 29세로 나왔다"며 "실제 복싱을 배워보고 싶다. 너무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답답한 일이기 때문에, 또 제가 케틀벨까지 해봤는데 왠지 벌을 받는 느낌이다. 권투는 움직이고 때리고 하니까 사람과 하는 운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김종국은 "삶에 활력이 높아진다"며 적극 추천 했습니다.
김영하는 등단 과정으로 "저도 사실 공부를 못해서 쓰기 시작했다. 경영학과였는데 '회계 원리'라는 과목을 1학년 때 듣는데 보도블럭이 장부로 보였다"며 "학업에 회의감을 느껴 할 게 없었다. 학교를 3학년 이후 거의 안 갔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젊었을 때 뭐든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 우연히 어디갔다가 하게 됐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95년 등단했다. 당시 신생 잡지여서 투고를 했는데, 편집 위원이 1월에 신축 문예 심사를 했던 분인데 제 첫 단편 소설이 최종심에서 떨어졌다"며 "젊은 심사 위원은 '소설은 괜찮다'고 해서 자기가 시작한 신생 문예지에 등단 요청을 했고, 바로 등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하는 소설쓰기와 번역 중 더 어려운 일로 "번역이 훨씬 힘들다. 소설은 제가 완성도를 판단할 수 있는데 번역은 끝이 없다. 정학환 단어 표현이 어렵다. 번역해가면서도 딱 안 맞는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번역은 영원히 남의 다리 긁는 느낌이 있다. 창작은 제가 최정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김영하는 슬럼프 경험에 대해 "많이 있다. 모든 작가들이 겪는 거다. 처음에 등단 이후 신나서 일하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사기꾼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는데, 갑자기 준비 없이 갑자기 성공하면 자신의 성공을 믿지 못 하는 거다. 내가 사기를 치는 거 같고 사람들이 날 좋아해 줄 때 더 부담스럽다. '나의 진짜 모습을 몰라서 그럴 거야'란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처음에 엄청난 성공은 아니지만 주목받았는데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작가가 된 게 아니니까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며 "(글을 쓰기 위해) 멕시코를 가면서 크 이야기들을 다 쓰고 나니까 슬럼프가 극복됐다. '난 써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스스로에게 떳떳해 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입니다.
‘옥문아’ 김영하, 소설가 김영하 작가 프로필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위키백과
출생: 1968년 11월 11일 (53세), 화천군
키: 183cm
배우자: 장은수 (1996년–)
학력: 연세대학교
자녀: 없음
분류 대한민국의 소설가1968년 출생화천군 출신 인물대한민국의 무종교인연세대학교 출신잠실고등학교 출신
가족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등단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
종교 무종교
대한민국의 소설가. 1990년부터 하이텔 등 PC통신을 통해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1996년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2), 《살인자의 기억법》(2013) 등이 있다.
1968년 11월 11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군인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두 아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국내 한정 원조 딩크족으로, 아이를 갖지 않기로 일찍 결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에 결혼을 했지만 슬하에 자식은 없으며, 출산 계획도 없다고 한다. 다만 고양이 2마리와 같이 살고 있다고 책 표지 작가 프로필에 기재한 바 있으며, 고양이와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11] 글쓰기의 최소 원칙이라는 책에서 아이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김영하 화보
‘옥문아’ 김영하 작가, 사기꾼증후군 고백 "결혼 부인 장은수 자녀 나이 화보 실제키 학력 고향 가족 소설가 종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