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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치다’ 윤정호 앵커 프로필, 조선일보 기자 "결혼 부인 자녀 나이 서울대 학력 고향 시사제작국장 소속사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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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치다’ 윤정호 앵커 프로필, 조선일보 기자 "결혼 부인 자녀 나이 서울대 학력 고향 시사제작국장 소속사 경력"

조선일보 윤정호 기자 인터뷰 

“직업 중에 놈자(者)자 들어가는 직업 있나요? 기자는 놈자자 씁니다.”

“그런데 진짜 싫으면 사실 나가죠.”

5월 11일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 503호에는 “다다다다닥” 소리로 가득했다. 인터뷰 내용을 받아 적는데 연필과 공책 대신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학생들의 재빠른 손놀림은 그가 말하는 매체 변화를 확실히 입증하고 있었다.

오후 3시 20분, 키는 183쯤 되어 보이고 검은 양복에 안경을 쓴 꽤 말쑥하게 생긴 중년 남성 한명이 교실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필자는‘웬 아저씨?’하며 한번 쓰윽 쳐다봤다. 컴퓨터가 가득해 선선한 날에도 얼굴에 기름이 잔뜩 낄 정도로 더운 교실은 잠깐 화장실에 갔다 오니 더 후끈해져 있었다. 3주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동 인터뷰였다.

여대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한수진씨의 바통을 대신 받은 오늘의 인터뷰이는 조선일보 14년차 윤정호 기자다.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검은색 양복에 주황색 넥타이가 눈에 띈다. 84학번이라니 재수를 하지 않았다면 마흔 둘의 나인데 젊어 보이는 게 그 때문인가 싶었다. 감각 있는 부인을 뒀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박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박성희 교수)가 “부인이 굉장히 미인이에요”라며 추임새를 넣는다. “7년이나 연애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결혼했습니다.” “기자는 놈자자 들어가는 3D업종 중 하납니다.” 아내가 첫 애를 출산할 때 옆에 있어주지 못했단다. 그렇게 힘든 일이 많아 기자가 된 걸 후회한 적도 있었다.

“사실 처음 외교관이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선배들 말 듣고 정치학과에 갔죠.” 정치학과에 가서도 외교학과 공부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동기 50명 중 30명이 기자가 됐다. “당시 기자 왜 하려고 했느냐고 물어보면, 모두 지사(志士)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매체가 변한 것처럼 기자의 역할도 변했다고 강조했다. “기자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보를 독자가 알고 싶어 하고 알아야 할 것들을 모아서 발췌해서 내 놓는 게 기자가 할 일이란다. “기사 형식도 변합니다. 예전엔 정형적인 기사 틀이 있었는데 요즘엔 뭔가 새롭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산불이 언제 어디서 났다가 아니라, 산불이 났는데 토끼 한 마리가 살아남아 있었다 이렇게 가야 합니다.”

미디어 환경에 따라 기자도 변하고 기사도 변하고 모든 게 급변하고, 그래서 살기 힘들어졌다며 씁쓸한 웃음을 짓는 그는 “(교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박선배가 부럽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최근 또 하나의 타이틀을 얻었다. “방송사도 삼성 잘 못 건드리는데 우리는 다섯 번 조졌습니다”라며 으쓱해하는 그는 조선닷컴의 ‘갈아만든 이슈’를 진행하는 윤정호‘앵커’가 됐다. 어떻게 앵커로 뽑혔냐는 질문에 “좀 튀는 애를 뽑아보자. 이런 기준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대구 사투리가 묻어나는 말투로 농담을 한다. 시험 2주 전부터 실제처럼 꾸며 연습을 했다는 그는 이회창과 인터뷰하기 위해 엿새 동안 집 앞에서 기다릴 정도로 끈기 있는 노력파다. 그의 앵커로서의 전달력이 궁금해졌다.

신문사가 방송을 소유할 수 없는 제도에서 첫 시도된 갈아만든 이슈는 기존 뉴스와 차별화해서, 말 못하는 것도 좀 자근자근 씹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합리적으로 팩트(fact)를 조집니다”라며 박 교수의 지적에도 끝까지 ‘비난’보다는 ‘조진다’는 말을 선택하는 그는 “욕하지 마시고 예쁘게 댓글 달아주세요”라며 능청스런 애교의 말도 남겼다. 

선배의 부탁 한마디에 가장 바쁜 시간에 시간을 낸 그는 의리파 기자였다. 서른여섯 여대생들의 또롱또롱한 눈망울과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두들겨대는 자판 소리에 긴장할 법도 한데, 채워져 있던 양복 단추 하나는 어느 샌가 풀어져 있었다.

수업이라는 딱딱함과 기자에 초점이 맞춰진 때문인지 튀는 끼도, 딴따라 기질도 보지 못한 채 인터뷰는 끝이 났다. 믹서가 다양한 기능을 가졌는데 그 중에‘갈아 만드는’기능만 써본 것처럼 아쉬움이 남았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diva440&logNo=60013061743 

 

조선일보 윤정호 기자 인터뷰

“직업 중에 놈자(者)자 들어가는 직업 있나요? 기자는 놈자자 씁니다.” “그런데 진짜 싫으면 사실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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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치다’ 시즌4 출연진
이름 윤정호 앵커 프로필 
출생 1966년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소속 TV CHOSUN 로고 부본부장, 시사제작국장
직위 보도본부 기자

‘이것이 정치다’ 윤정호 앵커 프로필, 조선일보 기자 "결혼 부인 자녀 나이 서울대 학력 고향 시사제작국장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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