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윤인구 아나운서 프로필, 결혼 부인 전경은 "자녀 나이 학력 고향 혈액형 종교 윤보선 집안 윤치영"

 

6시 내고향 윤인구 아나운서 프로필, 결혼 부인 전경은 "자녀 나이 학력 고향 혈액형 종교 윤보선 집안 윤치영" 

서른여섯 싱글맨, 인생의 반쪽을 맞이하다

KBS 윤인구 아나운서가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떼고 플로리스트 전경은 씨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수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예배식으로 경건하게 진행된 결혼식과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함들이 현장으로 안내한다.

Wedding Day
붉은 벽돌, 높게 솟은 첨탑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북동 덕수교회. 유난히 예쁜 가을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10월 5일 이곳에서 KBS 윤인구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덟 살 연하의 신부는 이화여자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전경은 씨. 올해 3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이 만인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던 날, 평소 조용하던 교회가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온 1천4백 명의 하객으로 북적였다. 대인관계 좋기로 소문난 윤인구 아나운서의 성격을 입증하듯 손범수, 김경란, 최송현, 이지연, 손미나, 조우종, 김기만 등 동료 아나운서를 비롯해 개그맨 김영철, 탤런트 이기우, 농구선수 서장훈, 디자이너 장광효, 영화감독 허진호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차분한 교회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결혼식의 낭만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사용한 것은 패브릭과 꽃 장식. 신랑 신부의 한복을 지은 꼬세르에서 패브릭 연출을 맡아 예배당 내 버진 로드 양쪽 의자를 골드 패브릭으로 장식하고, 여기에 신부의 동생인 플로리스트 전영은 씨가 화이트와 핑크색 꽃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평소 유치원, 강의실 등으로 사용되던 평범한 공간도 시폰, 새틴 소재의 화이트 패브릭과 꽃으로 장식해 로맨틱한 피로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 손인웅 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은 40여 분간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신부의 단아한 이미지와 잘 어울렸던 웨딩드레스와 애프터드레스는 이명순 웨딩드레스, 신랑의 깔끔한 턱시도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제품. 별다른 장식 없이 심플하게 떨어지는 디자인과 뒤로 길게 늘어지는 트레인, 롱 베일이 우아한 신부의 이미지를 연출했고 신랑도 깔끔한 슈트 스타일의 블랙 턱시도에 보타이를 매치해 한껏 맵시를 살렸다. 내추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이경민 포레, 자연스러운 연출의 웨딩 사진은 뱀부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식이 끝난 뒤에는 취재진의 사진 촬영을 위해 교회 마당에서 케이크 커팅이 이어졌다. 은은한 핑크빛 애프터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온 신부와 연신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던 신랑은 하객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예배식으로 경건하게 진행된 결혼식. 손인웅 목사의 주례를 경청하는 신랑 신부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2붉은 벽돌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그 어떤 웨딩홀보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3순수한 이미지의 신부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부케는 동생인 플로리스트 전영은 씨의 작품.
4식이 시작되기 전 친정 어머니와 담소를 나누는 신부의 행복한 미소. 모녀가 참 많이 닮았다.
5 한복 전문점 꼬세르에서 연출한 골드 패브릭에 신부 동생 전영은 씨의 꽃 장식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뒤이어 조선시대 한 상인의 별장이었던 교회 내의 한옥 건물에서 폐백이 진행되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둠이 내린 한옥 별채 안에서 신랑 신부가 어른들께 폐백을 드리고 대청마루 밖에서 이를 구경하는 하객들의 모습이 마치 옛날 반가의 혼례를 보는 듯한 느낌. 가까운 친지, 친구들과 윤보선 전 대통령 자택에서 피로연을 치른 이들은 미국 하와이와 라스베이거스로 행복한 허니문을 떠났다.

1반짝이는 크리스털이 돋보이는 웨딩 슈즈는 신부의 친구가 손수 만들어 선물한 것.
2결혼식장의 패브릭 연출을 맡은 꼬세르 배영진 대표가 신랑 어머니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고 있다.
3,4고운 족두리를 쓰고 도투락 댕기를 두른 신부의 모습이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만큼이나 잘 어울린다.
5심플하게 떨어지는 디자인, 길게 늘어지는 트레인, 롱 베일이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 웨딩드레스.

1선한 인상이 닮은 신랑 신부는 폐백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연신 즐거운 모습이다. 
2교회 마당에서 이뤄진 케이크 커팅식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결혼식을 자축하는 두 사람.
3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정원을 다정히 걷고 있는 둘의 모습이 아름답다.
4많은 동료 아나운서들이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며느리를 향한 시부모님의 훈훈한 사랑이 전해진
함 받는 날 풍경

결혼식 일주일 전, 신부 집으로 함이 전달되는 날. 신랑 집에는 함을 지고 갈 함진아비 등 신랑의 친구들로 북적였다. 신부에게 보낼 함은 신랑 어머니가 시집올 때 시어머니에게 받았던 것으로, 3대째 전해지는 셈이다. 며느리에게 줄 선물 중에는 신랑 어머니가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았던 이브닝백, 노리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모시로 만든 조끼 등도 있었다. “주위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결혼 준비라는 게 걷잡을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살면서 보고 배운 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했죠. 아주 간소하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담긴 것과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분이었던 제 시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선물하자. 그렇게 내 마음을 담아준다고 생각하니 참 행복하고 뿌듯해지더라고요.” 시어머니에게 평생토록 받았던 각별한 사랑과 가정의 행복을 위한 여자의 중요성 그리고 신앙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었다고. 함은 흠집 하나 없이 본래의 고풍스럽고 정교한 상태와 빛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시집오면서 받은 귀한 물건인 만큼 그동안 얼마나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다뤘는지를 짐작케 할 정도.

함 싸는 선생이 집으로 도착하자 포장이 시작됐다. 함에는 목화씨, 찹쌀, 향나무, 노란 콩, 붉은 팥을 넣은 오곡주머니를 놓고 그 위에 청홍 양단 그리고 신랑의 생년월일을 적은 사주, 딸을 아들의 배필로 허락한 것에 감사하는 내용의 혼서지 등을 넣었다. 그렇게 정성껏 포장된 함을 마부가 메고 신부 집으로 향했다. 함진아비를 선두로 청사초롱을 든 신랑 친구들의 ‘함 사세요’ 외침이 시작됐다. 함을 받기 위해 예쁘게 단장한 신부 친구들이 나서 노래를 부르고 온 동네 사람들의 흥겨운 모습도 함께 펼쳐졌다. 30~40분 정도 실랑이를 벌였을까. 신부 집에서는 탁자 위에 예탁보(붉은 보자기)를 깔고 홍색 보자기를 덮은 찹쌀 팥 시루떡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함진아비가 신부 집까지 도착하자 신부와 부모님은 친구들을 반갑게 맞으며 함을 받아 시루에 올려놓았다. 부모님은 한 번에 함끈을 모두 풀고 먼저 혼서지를 꺼내 읽었다. 보내온 물건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나서 신부 어머니는 시루떡을 한 점 떼어서 신부에게 먹여주셨다. 그리고 신랑 신부를 비롯한 신부 가족들, 친구들의 훈훈한 뒤풀이 시간이 시작됐다.

1정성껏 포장한 함을 가지고 신부 집으로 떠나기 전, 한복과 두루마기를 입고 있는 신랑 윤인구 씨의 모습.
2신랑 어머니가 시집오면서 받은 고풍스러운 함은 세대를 거쳐 다시 며느리에게 전해졌다.
3신부 집 앞에서 청사초롱을 든 신랑의 친구들과 함진아비가 ‘함 사세요’를 힘껏 외치고 있다.
4함에는 오곡주머니와 청홍 양단, 사주, 혼서지 등이 들어간다.
5신랑 아버지가 직접 써서 보낸 ‘딸을 아들의 배필로 허락한 것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혼서지를 읽고 있는 신부 부모님.

바이라인  김보령, 김나영 사진  민희기, 유창근, 김소영
스튜디오 02-511-8836 취재 협조 COSER 02-737-6587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7년 11월호] 

 

출처 - http://mywedding.designhouse.co.kr/in_magazine/sub.html?at=view&info_id=42144 

[MYWEDDING] 서른여섯 싱글맨, 인생의 반쪽을 맞이하다

6시 내고향 윤인구 아나운서 프로필
윤인구는 대한민국의 아나운서다. 현재 KBS 1TV 6시 내고향을 진행하고 있으며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부장을 맡고 있다. 위키백과
출생: 1972년 9월 13일 (48세), 대한민국
키: 174cm
배우자: 전경은 (2007년–)
자녀: 슬하 2남 1녀
직업: 아나운서
부모: 윤인선, 노호경
학력: 연세대학교 (2005년), 연세대학교 (1997년), 경복고등학교 (1991년), 중앙중학교 (1988년), 경기초등학교 (1985년)
가족 할아버지 윤치영 부인 슬하 1남
혈액형 O형
종교 개신교
한국의 KBS 소속 아나운서. 윤보선 대통령의 5촌 조카이자 제헌국회의원 윤치영의 손자이다. 1997년에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가 되었으며, 그 뒤로 KBS의 여러 대표 프로그램들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KBS 아나운서협회장 직도 맡고 있다.

 

6시 내고향 윤인구 아나운서 프로필, 결혼 부인 전경은 "자녀 나이 학력 고향 혈액형 종교 윤보선 집안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