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제인물

‘김어준의 뉴스공장’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 이상원 교수, 한동훈 조카 표절 논문 원저자 "건국대 최배근 교수 프로필"

반응형

‘김어준의 뉴스공장’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 이상원 교수, 한동훈 조카 표절 논문 원저자 "건국대 최배근 교수 프로필"


6월 20일(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 1부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 - 류밀희 기자 (TBS)

◎ 2부 [인터뷰 제1공장] 일선 경찰, 행안부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의 중립성 · 독립성 훼손.. 시대 역행" - 민관기 위원장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인터뷰 제2공장] 대통령실 공사 논란 ‘다누림 건설’, 이전 실적은? “역대 관급공사 8천만 원이 전부..난이도도 낮아”- 김의겸 의원 (더불어민주당) 

◎ 3부 [인터뷰 제3공장] 尹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주요 내용은? “감세·친기업에 초점..경제 위기 대책 빠져” - 최배근 교수 (건국대 경제학과)

◎ 4부 [인터뷰 제4공장] -전화연결 ‘스펙 쌓기 논란’ 한동훈 처조카 논문 표절 의혹
“통째로 베낀 ‘조작’ 수준..절대 용납해선 안 돼” - 이상원 교수 (美뉴멕시코 주립대학)

[그것마저 알려주마] - 전화연결 尹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지지도 & 행안부 산하 ‘경찰국 설치’ 여론은? - 이강윤 소장 (한국사회여론연구소)

美뉴멕시코 주립대학 이상원 교수 
8.2. 이상원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교수의 폭로[편집]
[단독] '한동훈 조카' 표절 논문 원저자 미 교수 "통째 베꼈다"
<한동훈 장관 조카들 논문 표절 피해 당사자로서 쓰는 글>
For my US friends: My work's been plagiarized by UPenn admittees: https://tinyurl.com/2uku23ta

 

Over 4,000 people sign petition calling on Penn to investigate student plagiarism allegations

A 30-page document appears to present numerous instances of plagiarism and fabricated data in research papers and preprints authored by two students enrolled at Penn. 

www.thedp.com

 


최근 어떤 단체에서 내 논문이 미주 한인 고등학생들에 의해 심각하게 표절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들이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 당시 활용했던 논문이 내 2018년 논문(“The Role of Social Media in Protest Participation: The Case of Candlelight Vigils in South Korea”)[31]을 심각하게 표절했다는 것이었다. 그때는 그 미주 한인 고등학생들이 누군지 전혀 몰랐고 표절을 어느 정도 심각하게 했는지 궁금한 마음에 한번 그 친구들의 논문을 열어봤다. 나는 몇 문장 베끼고 짜깁기 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통째로 다 베낀 수준이었다. 방법론 파트는 더 가관이었다. 측정변인들도 거의 같고 심지어 몇몇 변인들은 통계치가 소수점 두 자리까지 같았다 (평균, 표준편차 등). 데이터가 완전히 다른데 통계치가 똑같다? (샘플 사이즈 차이도 아주 크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심지어 이 변인들도 왜 넣었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 아무 맥락도 없이 마구잡이로 내가 쓴 변인들을 복사 붙여넣기 하고 막상 가설들은 테스트 하지도 않았다 (물론 어떻게 테스트하는지 모르니까 안했을 것이다). 그리고 쌩뚱맞게 바 그래프만 몇개 그려놨다.

내 논문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불평등, 보건건강, 증오범죄, 의과학기술) 논문을 썼고 모두 표절이 확정되어 게재가 철회되었다. 심지어 내 논문을 표절한 정도가 (46.2%) 가장 그 수치가 낮고 표절률이 70%가 넘는 논문도 두 개나 있다. 내가 그 논문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표절의 패턴이 내 논문과 동일하다고 한다. 샘플 사이즈나 통계치 숫자만 약간씩 바꾸는 방식이다 (물론 그마저도 제대로 못해서 몇 개는 그대로 베껴져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봤을때 학생들이 단순히 문장만 “표절”(plagiarism)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연구를 수행했는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든다. 학계에서 이런 식의 표절이나 조작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다. 물론 만약 내 추론이 틀렸다면 본인이 원 데이터를 공개하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애매한 영역”이 (예를 들면 의역이 제대로 되었는지, 인용 양식을 제대로 지켰는지, 누구까지를 공저자로 넣어 줄 것인지 등) 전혀 아니다. 남의 저작물을 그냥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입시에 활용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렵다는 펜실베니아대학 (Upenn)의 치대에 들어갔다. 물론 이런 식으로 어떤 대학에 들어가더라도 문제다. 요즘 한국 상황을 보면 모든 일이 정치적으로 해석이 된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것도 솔직히 크게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학계의 일원으로써 이 과정을 자세히 밝히지 않고 넘어가면 불의에 일조하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이 글을 쓴다. 이 글이 이 사건을 제대로 바라보는 데, 그리고 나아가 공정한 입시 시스템을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상원 뉴멕시코주립대 교수의 페이스북 글 링크
이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 번 이건 통째로 베낀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동훈 조카 ‘표절 피해’ 미 교수 “그냥 통째로 다 베낀 수준이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 이상원 교수, 한동훈 조카 표절 논문 원저자 "건국대 최배근 교수 프로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