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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가수 류기진,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결혼 부인 자녀 나이 고향 가족 사랑도 모르면서 소속사"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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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가수 류기진,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결혼 부인 자녀 나이 고향 가족 사랑도 모르면서 소속사" 프로필 

40년만에 이룬 ‘가수’라는 이름의 꿈 
‘2006 트로트 신인상’ 받은 류기진 사진

사진 스타앤스타 제공


지난 연말, 국내 가요계에서 유일한 트로트 가요상인 ‘2006 대한민국 트로트 가요대상’이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 가요상 신인상 수상자 이름이 불리자 한 중년 남성이 시상대 위로 올라갔다. 언뜻 보아도 50대로 보이는 얼굴에는 수줍음과 긴장감이 가득한 몸짓. 어린 신예 가수 대신 상을 받으러 나온 대리인이 아니었다. 류기진씨, 그가 바로 신인상 수상자였습니다.
류기진(51)씨는 2005년 가을 발표한 데뷔 음반 <그 사람 찾으러 간다>을 내놓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오십견을 걱정할 나이인 50살에 가수라는 제 2의 삶에 나선 것이다. 가수의 꿈을 꾼 지 30여년만의 도전이었고, 신인상은 새 출발로 얻은 첫번째 축복이었다고 합니다.
류씨의 실제 직업은 난방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표다. 종업원 50여명 규모의 기업 경영자란 점 때문에 그가 가수가 된 것을 ‘사오정 걱정없는 사장님의 외출’로 일축할 수도 있겠지만, 류씨의 변신은 신인상을 받은 사실이 보여주듯 한 중년 아저씨의 자아실현 이벤트 수준을 넘어선다. 폴카풍 리듬이 경쾌한 머릿곡 <그 사람 찾으러 간다>는 발표 석 달 만에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트로트 부문 방송횟수 순위 5위 안에 들어 1년 넘게 순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음악성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상 심사를 맡은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꾸미지 않으면서도 신인답지 않게 여유가 묻어 있는 창법이 돋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친구였던 이치현보다 노래 잘했지만
집안 반대로 중소기업 사장 돼
아버지 돌아가신 49살에 녹음실 찾아가
지난해 내내 트로트 5순위 지켜

실제 류씨의 노래는 신인 같은 느낌은커녕 오랜 세월 활동해온 프로가수처럼 들린다. “제가요, 이래봬도 ‘방’ 무대 가수 경력이 수십년입니다. 어려서는 사랑방, 커서는 노래방…, 하하하.” 눈매에 자글자글 주름을 만들며 류씨는 오십 평생 지니고 있던 ‘애타는 노래 사랑’ 얘기를 풀어놨ㅅ브니다.
전남 고흥 시골마을에서 자란 류씨는 어려서부터 ‘엔터테이너’ 체질이었다. 마을에 유랑극단이나 서커스가 오면 홍보행렬 맨 앞에서 깃발을 들고 꽹과리를 치는 아이였다. 동네 사랑방에서 노래실력을 뽐내며 알사탕 받는 것은 기본이었고, 씻김굿을 하는 집을 찾아가 굿하는 소리를 넋 놓고 들을 정도로 소리에 빠졌다. 아들의 ‘끼’를 짐작한 아버지가 ‘딴따라 팔자’를 막겠다며 아들의 이름과 사주가 적힌 쌀 가마니를 옆 마을 무당에게 주는 ‘액땜’을 했을 정도였다. 고등학교를 서울로 유학온 이씨는 아버지의 감시에서 벗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에 몰두했다. 그룹 ‘벗님들’의 이치현씨, <그냥 걸었어>의 김준기씨 등이 당시 함께 어울렸던 친구들이다. “1, 2학년 전부 같은 반이었고 같이 악기 연습을 했습니다. 노래는, 제가 제일 잘했어요.” 
그러나 아버지를 꺾지는 못했다. 성인이 된 아들을 고향으로 끌고 온 아버지가 마당에서 한약을 달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뒤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로 마음을 바꿨다. 결국 사업가가 됐고, 노래는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부르고 살았다. 그러다가 3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불현듯 다시 류씨 마음속에서 잊었던 꿈이 속삭여대기 시작했다. “이제는 잃을 게 없고 잘못해도 내 탓이라는 마음에 늦기전에 녹음만이라도 해두자고 생각했어요.” 49살 가을, 류씨는 마침내 녹음실로 향했다. <찬찬찬> <다함께 차차차>의 작사가 김병걸씨가 합세하면서 50살 트로트 신인의 음반은 현실이 되었다. 음반이 인기를 얻으면서 방송 출연도 하지만 아직은 쑥스러워 최대한 사양하는 편 입니다.
그는 요즘 2집을 준비하는 한편, 새해에는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무대 매너를 익히느라 여념이 없다. 중학교 1학년인 딸은 “제발 무대에서 빨간 옷은 입지 말라”고 눈을 흘기다가도 노래방에서는 친구들 앞에서 ‘아빠 노래’ 부르는 걸 잊지 않는다고 한다. 류씨는 무대에서 웃는 연습하는 게 가장 힘들다며 웃다가 슬쩍 한마디를 덧붙였다. “사진 속 웃는 얼굴에 있는 주름, 다리미로 좍좍 펼 수는 없을까요?”

 

‘가요무대’ 1735회 1월 신청곡  2022년 1월 24일 미리보기 / 22:00 방송
◎ ‘가요무대’ 출연진 
--04.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 ‘가요무대’ 류기진 

가수 류기진 프로필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현재 거주지는 서울특별시이다. 위키백과
출생: 1955년 (67세), 서울특별시
가족: 아내, 슬하 1녀
앨범: 류기진 1집(그랬다), 류기진 3집(사랑도 모르면서)
희한하게도 에펨코리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가수인데 2012년에 발매한 '이겼다'를 부르는 영상에 아스날의 감독 미켈 아르테타와 선수들을 합성한 영상이 펨코 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축덕 한정으로는 류기진의 얼굴은 몰라도[2] '이겼다'의 노래 한소절은[3] 모두 알게되는 이상한 인지도가 생겨났다. 심지어 영상을 올린 사람은 토트넘팬이다.
한국 시각 2021년 12월 22일 새벽에 벌어진 아스날과 선덜랜드의 카라바오컵 경기 종료 후 나온 스포티비의 하이라이트에서 이겼다 노래가 배경음으로 나와 커뮤니티밈으로 시작하여 스포츠 채널까지 퍼지게 되었다.
음반
2013년 사랑도 모르면서
2012년 이겼다
2005년 그 사람 찾으러 간다 / 그랬다
수상
2012년 제19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올해의 10대 가수상
2008년 전통가요협회주관 올해의 남자 가수상
2008년 연예협회 올해의가수상
2006년 대한민국 트로트 가요대상 신인상

‘가요무대’ 가수 류기진,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결혼 부인 자녀 나이 고향 가족 사랑도 모르면서 소속사"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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